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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전 세계 최신 화제작…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상영작 공개

제공 | 국립극장 2023-02-01 944

 

 

해외 공연을 소개하는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가 2월 24일부터 3월 5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전 세계의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엔톡 라이브 플러스>에서는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시련(The Crucible)과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더 닥터(The Doctor)>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의 파테 라이브(Pathé Live) <타르튀프(Tartuffe ou l'Hypocrite)>를 재상영한다. 

 

<시련> ⓒJohan Persson

 

<시련>은 2022년 11월까지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최신작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집단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어떻게 파괴하는지 그린다. 엔티 라이브 <햄릿>으로도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연출가 린지 터너가 연출을 맡았다. 더불어, 토니상을 받은 무대 디자이너 에스 데블린이 물과 빛을 은유적으로 활용해 음울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의 에린 도허티가 애비게일 윌리엄스를, <예르마>의 브렌달 코웰이 존 프락터를 연기한다. 2월 24일, 3월 1일, 3월 5일 총 3회 상영한다.

 

<타르튀프> ⓒJan Versweyveld 

 

지난해 9월 국립극장에서 상영한 파테 라이브 <타르튀프>는 반년 만에 재상영된다. 프랑스 국립극단인 코메디 프랑세즈와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반 호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몰리에르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1664년 초연 이후 역사 속에서 사라진 『타르튀프』 오리지널 버전을 복원해 선보였다. 작품은 신실한 성직자로 위장한 타르튀프가 그를 맹신한 부르주아 오르공의 가정을 파탄 내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종교인의 위선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을 편협하고 우둔하게 만드는 맹목적인 믿음에 경고를 던진다. 영화 음악의 거장 알렉상드르 데스플라의 음악이 서늘한 긴장감을 더하고, 얀 페르스베이펠트의 무대와 조명, 안 드하위스의 의상이 미장셴을 완성한다. 2월 25일, 3월 3일 총 2회 상영한다.

 

<더 닥터> ⓒDim Balsem

 

이타 라이브 <더 닥터>는 문학계의 프로이트라 불리는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희곡 『베른하르디 교수』를 재해석한 연극이다. 이타 라이브 <오이디푸스>에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던 연출가 로버트 아이크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아이크는 유대인 병원장을 둘러싼 반유대주의 사건을 다룬 원작의 틀을 유지하면서 배경을 현대로 옮기고 주인공 의사를 여성으로 바꿨다. 작품은 임신중절 후유증으로 죽어가는 소녀에게 병자성사를 하려는 신부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를 가로막는 의사의 대립으로 시작된다. 종교와 과학을 대변하는 이들의 논쟁은 성별·민족·인종·계급 갈등까지 확장되며 혐오가 만연한 사회에서도 지켜져야 할 인간의 존엄을 들여다본다. 2월 26일, 3월 2일, 3월 4일 총 3회 상영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에 대한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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