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빨간 레이스를 포인트로 억압이 느껴지는 무표정으로 배우들이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 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8년 초연했다. 작품은 1930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남편을 잃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그의 다섯 딸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도로 절제한 삶을 강요하는 여성 가장 베르나르다 알바와 그의 딸들이 가지는 욕망을 플라멩코로 승화해 선보인다.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베르나르다 알바>는 초·재연을 함께한 배우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가 합류하면서 다채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정영주, 한지연, 강애심, 김희정, 김현숙, 민채원, 이지현, 김지유, 홍륜희, 장보람, 이휴, 이상아, 박혜련, 신수민, 최서연, 이지연, 김서노, 김수정, 이한별, 백하빈 등이 참여하며,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