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의 ‘하이드’ 컷을 공개했다.
한국 프로덕션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스릴러 로맨스 작품이다. 지난해 프리뷰 공연을 거쳐 12월 4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정식으로 개막했다.
오는 2월 28일 신성록의 첫 공연과 3월 1일 최재림의 첫 공연을 앞두고 공개된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의 ‘하이드’ 컷은 지킬 박사의 위험한 실험으로 탄생한 ‘악(惡)’의 인격 하이드의 첫 등장과 거침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을 담았다. 헝클어진 굵은 컬의 블랙 헤어, 짙은 아이라인과 다크서클을 강조한 아이섀도로 ‘하이드'의 음산하고 어두운 기운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세 배우는 광기를 가득 담은 눈빛만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지킬앤하이드> 속 ‘지킬/하이드’는 각각 선과 악을 대표하는 인물이자,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끊임없이 변주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힘과 실력이 뒷받침되는 배우들만 소화할 수 있는 어려운 역할로 정평이 나 있다. 개막부터 무대에 올랐던 홍광호는 폭발적인 성량과 독보적인 가창력, 5번째 시즌을 함께 하며 깊어진 캐릭터 해석으로 <지킬앤하이드> 장인의 경지에 올랐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첫 공연을 앞두고 있는 신성록과 최재림의 ‘지킬/하이드’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신성록은 2021년 9번째 프로덕션에 처음 무대에 올라 임팩트 강한 연기력과 가창력,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바 있다. ‘뉴(New) 지킬/하이드’로 이름을 올린 최재림은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희극과 비극, 클래식과 록 발성, 속물 변호사부터 드래그 퀸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정평이 난 배우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8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