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화려한 파티를 이끌어 갈 주인공을 전격 공개했다. 제이 개츠비 역은 매트 도일(Matt Doyle)이, 데이지 뷰캐넌 역은 센젤 아마디(Senzel Ahmady)가 낙점됐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 씨어터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명확하고 타이트한 스토리텔링으로 각색하고, 위트와 풍자를 더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절정의 호황기를 누렸던 1920년대 미국의 화려함을 담아낸 무대와 의상, 당시 유행했던 재즈를 기반으로 한 세련된 음악과 지루할 틈이 없이 몰아치는 신나는 군무의 향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개막과 동시에 단숨에 매출액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해 ‘원 밀리언 클럽’에 입성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20주 연속 ‘원 밀리언 클럽’ 유지, 개막 1년여 만에 누적 관객 수 60만 명 돌파, 누적 평균 객석 점유율 99% 등 압도적인 흥행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4월 13일 기준으로 프리뷰 공연 포함 총 누적 티켓 판매액 67,174,862달러(한화 약 974억 원)를 기록하며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불어,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제73회 외부 비평가 협회 상에서는 '무대 디자인상'과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춘수 단독 리드 프로듀서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개막 1년 만에 영국 런던의 웨스트에드에서도 공연을 확정, 직접 제작하고 진두지휘하여 지난 11일, 런던 콜리세움에서 프리뷰 공연의 막을 올렸다. 프리뷰 공연 기간 전석 매진을 달성했으며, 총 티켓 매출액은 475만 파운드(한화 약 90억원)를 훌쩍 넘었다. 본 공연 개막 이후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섰다.
뮤지컬 시장의 양대 산맥인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뒤흔든 <위대한 개츠비>의 다음 행선지는 바로 한국의 서울로 3개국에서 동시 상연하는 최초의 사례가 됐다. 이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을 반증해 더 큰 의의를 갖는다. 신춘수 리드 프로듀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를 국내 관객 여러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드리고 싶었다. 투어 공연이 아닌, 브로드웨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더 발전시켜 오로지 한국의 관객들만을 위해 꾸린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영어 버전의 공연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내년에는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어 버전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 개츠비 역을 맡은 매트 도일은 2007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한센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이후, <바이 바이 버디>, <워 호스>, <북 오브 몰몬>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뮤지컬 <컴퍼니>에서 제이미 역을 맡아 뛰어난 가창력과 인상깊은 연기력으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고, 2022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그해 외부 비평가 협회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시상식에서 모두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
데이지 뷰캐넌은 떠오르는 신예 센젤 아마디가 캐스팅됐다. 센젤 아마디는 뮤지컬 <알라딘>에서 자스민 역을 맡아 2년간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탁월한 기량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 클래식부터 현대적인 팝스타일까지 폭넓은 넘버 소화력을 갖췄고,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스토리텔링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은 오는 8월 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11월 9일까지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