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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초록> 2026년 1월 개막…박규원·이종석·박란주 등 출연

글: 이솔희 | 사진: 북극성 2025-12-09 391

 

뮤지컬 <초록>이 2026년 1월 개막한다. 


뮤지컬 <초록>은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이자, 그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나온 엠비제트컴퍼니가 제작투자한 2026년 첫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초록>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김동인의 소설 『배따라기』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오셀로』를 모티브로 삼았다. 소설 『배따라기』의 한국적인 정서와 비극적 서사에 희곡 『오셀로』의 ‘초록’이라는 색채 상징을 더해 질투와 사랑, 그리고 탐미주의의 이중성을 입체적인 인물 관계와 서사를 통해 표현하며,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1900년대 초반 황해 유역을 배경으로 현재의 토마와 유희가 동굴에서 만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초록색 눈을 가졌다는 이유로 주변으로부터 차별 받으며 살아온 토마 앞에 상단주의 딸 유희가 나타나고,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자신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수수께끼의 인물 류인의 예언과 고향으로 돌아온 동생 영진의 등장으로 그들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록색 눈으로 태어나 운명에 맞서며 살아온 토마 역에는 박규원, 손유동, 김지철이 출연한다. 

 

토마가 바다에서 건져낸 수수께끼의 남자 류인과 토마의 남동생이자 삶의 유일한 빛인 영진 역에는 이종석, 김찬종, 김재한이 출연하여 1인 2역에 도전한다. 

 

황해 유역의 대형 상단과 선박주의 딸로 태어나 오빠들을 제치고 후계자를 꿈꾸는 유희 역에는 박란주, 이한별, 전민지가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로빈>과 <그 해 여름>, <캐빈>을 통해 신선한 소재와 서정적인 서사가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인 현지은 작가와 뮤지컬 <판>,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클로버> 등에서 넘버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해온 박윤솔 작곡가가 만나 작품의 매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뮤지컬 <맴피스>, <리지>, <마리 퀴리>, 연극 <미러 (A Mirror)>, <빵야> 등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로 극찬을 받은 김태형이 연출을 맡으며 작품의 완성도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현정 안무가 합류하여 인물 간의 관계와 캐릭터를 극대화하여 펼쳐낸다. 

 

제작사 북극성 관계자는 “2026년 첫 작품으로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될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분들을 만나 기쁘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담아 이전의 작품들과는 다른 새로운 감상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를 바란다. 뮤지컬 <초록>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뮤지컬 <초록>은 오는 2026년 1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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