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2025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2025 BroadwayWorld UK / West End Awards)의 '베스트 콘서트 프로덕션'(Best Concert Production)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부의 질리언 린 시어터(Gillian Lynne Theatre)에서 콘서트형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단 역의 양희준, 진 역의 김수하를 비롯하여 한국 무대에서 활약한 16명의 배우와 조명·음향 등 주요 스태프가 직접 런던으로 이동하여 세트 장비의 제약 속에서도 한국 공연 특유의 에너지와 디테일을 최대한 구현해냈다. 그 결과, 공연 직후 영국 주요 매체와 평단의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며 웨스트엔드 시장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는 글로벌 공연 전문 매체 브로드웨이월드(BroadwayWorld)가 주최하는, 영국을 대표하는 관객 투표 기반 공연 시상식이다. 웨스트엔드뿐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한 해 동안 선보인 연극·뮤지컬·콘서트 공연을 폭넓게 다룬다. 전문 심사위원 중심의 시상식과 달리 현지 관객과 팬들의 추천과 투표로 후보와 수상작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관객의 선택’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베스트 콘서트 프로덕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한국 공연이 웨스트엔드에서 상업적 경쟁력과 예술적 영향력을 동시에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앞서 2014년 배우 홍광호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해당 시상식의 'Best Featured Actor'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의 투표는 브로드웨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수상자는 2026년 초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