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홍련>이 지난 16일 상하이공무대에서 세 번째 중국 시즌의 첫 무대를 성황리에 올렸다.
<홍련>은 이번 상하이 개막에 앞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베이징, 광저우, 성도, 항저우, 시안, 충칭 등 중국 전역 총 23개 지역에서 35회에 달하는 대규모 지방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중국 주요 거점 도시를 아우르며 K-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한 데 이어, 상하이 공연으로 그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연 기획사 어메이징 뮤지컬(Amazing Musicals·魅鲸文化)이 제작을 맡은 이번 공연은 한국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구현한 레플리카 방식으로 선보여졌다. 국악과 록이 어우러진 강렬한 음악과 장화홍련·바리데기 서사를 재해석한 치유의 메시지가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상하이 도심의 상하이공무대(약 600석 규모)에는 개막 직후부터 관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입소문을 탄 흥행 열기는 현지 주요 SNS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번 무대가 더욱 완성도 높은 평가를 받는 데는 베테랑 배우들의 합류도 큰 역할을 한다. '홍련' 역의 유이선(刘乙萱)은 <맨 오브 라만차>, <데미안>, <리지> 등에서 호평받은 실력파이며, 염소베(严小北)는 <넥스트 투 노멀>, <신데렐라> 등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검증받은 배우다. '바리' 역에는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대작에서 활약해 온 천친(陈沁)과 두신옌(杜鑫艳)이 함께하며, '강림' 역의 후팡주(胡芳洲)까지 실력파 출연진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제작을 이끈 옥한나 프로듀서는 “중국 23개 지역에 이르는 대규모 투어 성과는 K-뮤지컬 해외 진출에 있어 매우 이례적이고 뜻깊은 결실”이라며 “현지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아시아를 넘어 영미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홍련>의 상하이 공연은 오는 11월 1일까지 상하이공무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