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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TRAVEL] 부산 관극 백배 즐기기, 당일치기 코스 [No.187]

글 |안세영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werk.roasters @cafe_mugunghwa @fmcoffeestreet @moru_busan @then.we @film.a.time @margarine_st 2019-04-09 3,361

부산 관극 백배 즐기기, 당일치기 코스

 

멀리까지 둘러볼 여유는 없지만 <라이온 킹>만 보고 돌아가기는 아쉽다! 그렇다면 전포 카페거리로 향하는 게  답이다. 드림씨어터가 위치한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진 전포역. 공업사와 철물점이 즐비했던 이곳이 최근 트렌디한 카페 거리로 부상했다. 공연을 보기 전, 전포에서 빈속과 함께 감성도 채워보자.



 

베르크 로스터스   서전로58번길 115

독일 일렉트로닉 그룹 크라프트베르크의 이름을 딴 로스터리 카페. 주문을 받는 지하 1층은 어두운 조명과 전광판으로 클럽처럼 꾸며진 반면, 2층은 기다란 교회 의자가 늘어서 예배당처럼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힙한 카페를 찾는다면 추천. 

 


 

비포 선셋   서전로46번길 80

유럽 카페에 들어온 듯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폭풍 인증샷을 부르는 곳. 과일과 허브 토핑이 올라간 예쁜 디저트는 입에 넣기도 전에 시각적인 만족감을 준다. 한쪽 벽면에는 언제나 영화 <비포 선셋>이 상영되고 있다. 

 


 

카페 무궁화   동천로108번길 9-7

외관부터 예스러운 복고풍 카페. 테이블로 둔갑한 꽃무늬 양은 쟁반과 바둑판, 벽에 붙은 오래된 전단지가 1980~90년대로 돌아간 듯 정겨운 느낌을 준다. 밀크티와 말차 우유를 유리병에 넣어 판매하는데, 무궁화가 그려진 복고풍 유리병이 그 자체로 소장욕을 자극한다.

 


 

FM커피하우스   전포대로199번길 26

세련된 인테리어를 내세운 여타 카페와 달리 커피 맛으로 정면 승부를 하는 곳. 콜드블루 위에 부드러운 생크림이 올라간 ‘투모로우’는 커피 애호가라면 꼭 마셔봐야 할 이곳의 대표 메뉴다. NC백화점 맞은편의 테이크아웃 매장 ‘FM커피스트릿’에서도 같은 메뉴를 판매한다. 

 


 

숩65℃   전포대로209번길 33

혼공족(혼자 공연을 보는 사람)의 혼밥 장소로 적당한 수프 가게. 수프 주문 시 갓 구운 빵과 샐러드, 디저트, 수제 잼이 세트로 나와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기 좋다. 알록달록한 꽃 그림이 그려진 가게 외관은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모루식당   서전로38번길 37

일본식 카레 전문점. 눈에 띄지 않는 소박한 외관에 좁은 내부. 하지만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담백한 카레 맛으로 유명하다. 생크림과 우유가 들어간 새우크림카레와 그날그날 달라지는 특선 카레를 선보인다. 둘 다 맛보고 싶다면 반반 카레를 주문할 것.

 


 

동백아가씨 1961   서전로37번길 18

목재와 화이트 톤이 어우러진 깔끔한 인테리어 탓에 카페로 착각하기 쉽지만, 이곳의 정체는 즉석떡볶이 가게. 돈가스가 들어간 ‘빨간 동백 소스 떡볶이’와 크림 소스, 베이컨이 들어간 ‘하얀 동백 소스 떡볶이’ 중 하나를 골라 냄비에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다.

 

 

★ 탕진주의 소품 숍 ★ 

전포에서 서면으로 이어지는 골목 곳곳에는 키덜트의 심장을 저격하는 소품 숍이 숨어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취향이라면 별한스푼, 딜라이트, 마가린 상점, 메이언니 잡화점, 소소도감을 그냥 지나치지 말 것. 해외에서 공수해 온 빈티지 소품과 어린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 상품이 가득하다. <라이온 킹>을 비롯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각별히 사랑하는 ‘디즈니 덕후’라면 고가의 디즈니 피규어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카페 컬렉션도 함께 들러보자. 좀 더 심플하고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찾는 이에겐 오브젝트, 어펙트, 시로마켓을 추천한다.





 

1 별한스푼   서전로46번길 62-4

2 메이언니 잡화점   서전로46번길 12

3 컬렉션   서전로46번길 12 

 

★ 감성 가득 추억 사진 ★ 

흔한 여행지 사진 대신 함께한 이와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그때, 우리 흑백 사진관에서 감성 충만한 흑백 사진을 찍어 보는 건 어떨까. 외관부터 앤티크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드레스와 옛날 교복도 대여해 준다. 또 다른 흑백 사진관 필름어타임에서는 사진가 없이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모니터를 보고 리모컨으로 카메라를 조작해 자유롭게 촬영한 뒤, 보정만 따로 요청할 수 있다. 사진발에는 영 자신이 없다면 마가린 상점에서 귀여운 즉석 초상화를 남겨보시길. 단, 인기가 높아 평일엔 선착순 방문, 토요일엔 사전 예약이 필수다.




 

1 그때, 우리   전포대로 205

2 필름어타임   서전로46번길 12

3 마가린 상점   전포대로 221

 

★ 서면 향토 음식 맛집 ★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싱싱한 해산물이 들어간 향토 음식을 맛보길 원한다면 전통 있는 부산 맛집들이 자리한 서면으로 가자. 구워삶기는 국물 떡볶이식 불고기를 처음 선보인 곳. 훈제 불고기, 통 오징어, 홍합 등을 가득 넣고 끓여 주는데 매콤한 맛이 중독적이다. 개미집에서는 일명 ‘낙곱새’로 불리는 낙지곱창새우볶음을 맛볼 수 있다. 쫄깃한 낙지. 고소한 곱창, 통통한 새우가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서면 시장 맛집 기장 손칼국수는 직접 반죽한 쫄깃한 면발로 유명하다. 냉칼국수, 비빔손칼국수라는 이색 메뉴도 침샘을 자극한다. 

 



 

1 구워삶기 서면본점   중앙대로680번가길 80

2 개미집 서면점   신천대로62번길 7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7호 2019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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