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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드림걸즈> 연습실 [No.138]

글 | 안세영 사진제공 | 오디뮤지컬 2015-04-05 5,080

함께 꿈꾸는 시간

“원 나잇 온리, 우우우 예!” 오늘도 활기찬 파이팅 구호와  함께 시작된 <드림걸즈>의 연습. 이어서 ‘One Night Only’,  ‘Listen’ 등 귀에 익숙한 음악들이 줄줄이 울려 퍼진다. 
<드림걸즈>는 196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여성 그룹 ‘슈프림스’의 삶을 모티프로,  냉혹한 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가수를 꿈꾸는 세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이번 <드림걸즈>는 다양한 히트곡뿐 아니라  새로운 캐스팅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월,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찾아간 연습실에서는 초연 멤버와 뉴 캐스트가 한데 어울려 마지막 점검에 힘을 쏟고 있었다.


                      
나란히 노래하고 있는 로렐(난아), 에피(차지연), 디나(유지). 

<풀 하우스>에 이어 첫 라이선스 뮤지컬에 도전하는 ‘베스티’의 유지는  “음악 방송은 3~4분 안에  연습한 걸 모두 보여줘야 하는데 뮤지컬은  두세 시간 동안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니까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있다”고  연습 소감을 밝혔다.


                      


시선을 사로잡는 드림걸즈의  매혹적인 몸짓!

                      


디나(윤공주)는 예쁜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으로  에피를 밀어내고 드림걸즈의 리드 싱어가 된다. 
스타로 떠오른 디나를 연기하며  당당한 포즈를 취해보이는 윤공주.

                      


멤버들에게 버림받고 배신감을 느끼는 에피(박혜나). 
가창력으로 소문난 배우 박혜나에게도  <드림걸즈>의 소울풀한 넘버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음악감독과의 특훈을 통해 적합한 발성을 연습했다고.

                      


동생 씨씨와 화해하는 에피(최현선). 
<드림걸즈>로 첫 주연을 맡은 최현선은  “전부터 정말 해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첫 주연작이 <드림걸즈>라 행복하고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당대 최고의 R&B 스타 지미(최민철). 
초연에서 지미 역으로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최민철은 “2009년 초연 당시 1960년대 소울 창법을 잘 소화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번에는 보다 철저히 준비 중이라 하니  한층 강력해진 그의 노래를 기대해보자. 

                      


로렐(난아)에게 R&B의 정의를  설명하고 있는 지미(박은석). 
그 화끈한 정의는  공연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지미의 매니저 마티를 설득 중인 쇼 비즈니스계의 야망가 커티스(김도현). 
에피와 디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커티스 역의 김도현은  “2~3년 만에 두 여인의 관심을 받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그럴만한 자격을
“일할 때의 카리스마와 남성적인 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드림걸즈>에는 초반부터 남자 앙상블들의  땀을 쏙 빼놓는 장면이 있다. 
바로 드리메츠가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무대 한 편에서 계속되는 다른 팀의 공연. 
뭐가 그렇게 힘든지 궁금하다면 이들이 “그대와 함께 체크 잇 아웃!”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지 처음부터 세어볼 것.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8호 2015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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