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sical

더뮤지컬

magazine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이 취재한 뮤지컬계 이슈와 인물

피처 | [칼럼]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

글 |최승연(뮤지컬 평론가) 사진 |. 2026-04-30 167

최승연 뮤지컬 평론가가 매월 주목할 만한 뮤지컬계 이슈를 심도 있게 들여다봅니다.


 

뮤지컬 <겨울왕국> 해외 스틸. 사진=LisaTomasetti

 

2025년에 논의되었던 한국 뮤지컬의 약점 중 하나는 ‘대극장 신작 창작뮤지컬의 부재’로 K-뮤지컬 저변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대극장 라이선스 신작 역시 제작이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코로나 이후 한국 뮤지컬은 검증된 라이선스 뮤지컬 레퍼토리들이 선두에서 총매출을 견인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구조를 유지했다.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헤드윅>, <킹키부츠>, <시카고>,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 등이 제작사의 대표작으로 반복되는 가운데 2021년 <그레이트 코멧>(쇼노트), <비틀쥬스>(CJ ENM), <하데스타운>(에스앤코), 2022년 <미세스 다웃 파이어>(㈜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물랑루즈!>(CJ ENM), 2023년 <멤피스>(쇼노트), 2024년 <디어 에반 핸슨>(에스앤코), <알라딘>(에스앤코)이 라이선스 신작으로 소개되었다. 2026년 4월 말 현재, 2023년 신작까지 전부 재연을 완료하고 레퍼토리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라이선스 신작 제작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공연되고 있는 <렘피카>(NOL, 2026년 3월 21일~6월 20일,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를 비롯하여 <헬스키친>(에스앤코, 2026년 7월 24일~11월 8일, GS아트센터), <겨울왕국>(에스앤코, 2026년 8월 13일~3월 1일, 샤롯데씨어터, 이후 2027년 5월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콰이어 오브 맨>(신시컴퍼니, 2026년 9월~2027년 1월, NOL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아이엠컬처, 2027년 5월~8월, 연강홀, 이하 <벤자민 버튼>), <아웃사이더즈>(신시컴퍼니, 2027년 8월~11월, GS아트센터), 그리고 <웨이트리스>(에스앤코,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2027년 12월~2028년 3월)까지 2026~2027년 라인업이 대거 확정되었다.

 

2026~2027년 라이선스 신작의 특징

위 라인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첫째, 동시대 신작이 큰 시차 없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혹은 한국 제작사가 브로드웨이 현장에 직접 노출되는 사례가 더 늘어나고 있다. 가령, 놀유니버스는 2024년 <렘피카>1)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공동 프로듀서(당시 사명 InterparkTriple Corp)로 이름을 올렸고, <헬스키친>(2024,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2026년 2월 약 2년간 이어지던 브로드웨이 공연을 완결하며 북미 투어와 호주, 독일, 그리고 한국 공연으로 전환할 계획을 공식화했다.2)

 

둘째, 신작 선택 방향에서 제작사의 취향과 비전이 명확히 관찰된다. 에스앤코는 2023년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와 함께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협업할 계획을 밝힌 이후 <알라딘>(2014, 브로드웨이)과 <겨울왕국>(2018, 브로드웨이)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으며, 팝스타 앨리샤 키스가 자신의 음악과 자전적 이야기로 직접 프로듀싱한 <헬스키친>3)과 에이드리언 셸리의 2007년 동명 독립영화를 A.R.T. 예술감독 다이앤 폴러스4)가 재해석한 <웨이트리스>(2016, 브로드웨이)를 통해 한국 뮤지컬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신시컴퍼니는 2024년 4월 11일 버나트 B. 제이콥스 극장에서 개막한 <아웃사이더즈>5)를 선택하였으며, 나아가 2017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초연되었던 <콰이어 오브 맨>을 올림으로써 2025년 <원스> 재연에 이어 액터뮤지션 뮤지컬 양식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편, 아이엠컬처는 영국의 극작가 겸 연출가 제스로 컴튼 프로덕션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2014,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와 <벙커 트릴로지>(2013, 에든버러 페스티벌)를 각각 2015년, 2016년에 초연한 후 뮤지컬 <벤자민 버튼>(2024, 웨스트엔드)까지 제작함으로써 제스로 컴튼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프로듀싱하는 글로벌한 제작사로 성장 중이다.6)

 

셋째, 위 라인업은 3편의 2024년 브로드웨이 초연작, 1편의 디즈니 뮤지컬 그리고 3편의 ‘중극장 뮤지컬’을 포함하며 규모와 양식 그리고 스타일의 다변화를 보이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현상이다. 3편의 최신작들은 모두 2024년 토니어워즈 노미네이트 이상의 성과를 올린 대극장 뮤지컬로, 각자 명확한 연출 콘셉트와 무대 미학, 공연 문법을 보여준다. <렘피카>는 앙상블의 안무와 움직임을 공연 전체에서 활용하는 레이첼 차브킨 특유의 연출 방식이 돋보이며 직선의 계단과 곡선의 구조물이 마치 산업 기계와 같은 무대를 구현한다. 음악적으로는 공연을 관통하는 극의 ‘질문’을 라이트모티프로 변주·반복하며 넘버와 BG를 촘촘하게 배열하는 가운데 대사와 가사의 이음새를 ‘(붓질이) 보이지 않게’ 연결하는 역량이 탁월하다. 이로써 1916년 러시아에서부터 1920년대 프랑스를 지나 1975년 LA에 이르기까지 마치 유목민처럼 살았던 렘피카의 정체성과 예술세계에 공연은 대담하고 솔직하게 접근한다.

 

뮤지컬 <아웃사이더즈> 해외 스틸. 사진=신시컴퍼니

 

<헬스키친>과 <아웃사이더즈>는 모두 안무를 공연의 언어로 부각시켰다. <헬스키친>은 앨리샤 키스의 ‘폴린’(Fallin’), ‘이프 아이 에인트 갓 유’(If I Ain’t Got You),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Empire State of Mind) 등의 대표곡과 새로 작곡된 ‘칼레이도스코프’(Kaleidoscope)가 넘버로 활용되는 가운데, 1990년대 맨해튼 힙합 황금기의 문화적 정체성을 안무로 표현했다. 스트릿댄스와 힙합을 기조로 여러 춤을 하나의 층으로 쌓아 미시적인 다양성이 공존하는 ‘뉴욕스러움’을 만들었다. 이는 자신의 이름을 딴 무용단 ‘카밀 A. 브라운 & 댄서스’를 창단하여 연출가-안무가로 활동하는 안무가의 역량에 빚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1967년 오클라호마 털사가 배경인 <아웃사이더즈>는 1막과 2막 클라이맥스 지점에 오랫동안 계급 갈등을 겪었던 10대 갱단 그리서스(Greasers)와 소시스(Socs)가 격투(rumble)하는 장면을 배치하고 이를 피지컬 시어터 양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가난한 노동자 계급인 그리서스와 부유한 특권층인 소시스 사이에 켜켜이 쌓였던 갈등이 완전히 폭발하는 2막 ‘빗속의 격투’ 장면은 사실적 묘사에서 표현주의적 움직임으로 발전되는 안무가 압권이다. 비, 피, 땀이 온통 뒤섞여 비릿한 전율이 솟는 공연의 대표적 장면이다. 이는 역시 연출가 다냐 테이머와 안무가 쿠퍼맨 형제의 예술적 비전이 공연의 토대에 세심하게 결합되어, 배우의 ‘몸’이 중심이 되는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공연으로 육화된 결과물이다. 배우의 아크로바틱과 슬로우모션을 음향 및 조명 디자인과 결합하는 방식은 특히 눈여겨 볼 지점이다. 연출과 안무가 중심에서 해결하는 이러한 대극장 무대의 해법은 <겨울왕국>7)에도 적용되어 있다. 엘사의 정체성이 완전히 봉인 해제되고 주체적 자아로 거듭나는 1막 마지막 넘버 ‘Let it go’ 장면은 극장 안의 물리적 공간을 마술적인 해법으로 확장하는 공연의 시그니처다. 더불어 작품의 배경인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지역색을 보여주는 노르웨이풍 챈트와 앙상블의 군무는 공연의 문화적 환경을 구축하는 미학적 해법을 보여준다.

 

한편, 3편의 중극장 신작은 모두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레트로적 감성, 그리고 공동체성을 공유한다. <콰이어 오브 맨>과 <벤자민 버튼>은 모두 액터뮤지션 뮤지컬로서, 배우와 배우, 배우와 관객 사이의 소통이 핵심이다. 특히 <콰이어 오브 맨>8)은 정교한 중심 서사 없이 영국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지인 ‘펍’ 문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남성의 다양한 페르소나에 각각 캐릭터성을 부여하여 펍 ‘더 정글’에 모인 9명의 남성이 나누는 우정과 감정 교류의 현장을 다루며, 궁극적으로는 그들과 관객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결말을 소박하게 보여준다. 배우들이 피아노와 기타, 타악기 등을 직접 다루며 관객과 함께 귀에 익은 노래를 부르는 방식은 현재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는 영국의 ‘진짜 펍’에 대한 회고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단편소설(1922)이 원작인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아예 작품의 공간을 미국 볼티모어에서 제스로 콤프턴의 고향 영국 콘월 지방으로 바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존재의 동화적인 이야기로 정리되었다. 13명의 배우가 총 30개의 악기를 멀티로 다뤄야 하는 ‘액터’-‘뮤지션’의 수행 강도가 매우 높은 공연이다.

 

마지막으로, <웨이트리스>는 원래 브로드웨이의 브룩스 앳킨슨 극장(1094석)9)에서 공연되었으나, 한국 초연은 702석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맞춰짐으로써 좀 더 간결한 규모를 취하게 되었다. 공연은 좌충우돌 끝에 싱글맘이 된 제나의 딸 룰루를 파이 가게에 속한 모두가 함께 양육함으로써 해피엔딩을 이루는 지역 공동체를 다룬다. 제나의 ‘불행한 결혼 및 산부인과 의사와의 불륜’이라는 메인 플롯이 코믹 캐릭터를 담당하는 제나의 절친 베키와 던의 서브 플롯과 결합하며 주제를 입체화하는 전형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공연은 에이드리언 셸리의 원작 영화(2007)보다 서브 캐릭터들의 코믹함과 다정함을 훨씬 강화하여 마치 브로드웨이 황금기 코미디 뮤지컬과 같은 복고적 정서를 보여준다. 제나가 일하는 파이 가게에 속한 온스테이지 밴드가 포크와 컨트리 음악이 돋보이는 넘버들을 어쿠스틱한 감성으로 연주하며 작품의 배경인 미국 남부를 반영하는 방식이 매력적이다.

 

뮤지컬 <렘피카> 한국 공연 장면. 사진=놀유니버스

 

정체성 찾기, 성장 그리고 여성

이처럼 라이선스 신작 라인업은 연출과 안무가 미장센을 만드는 대극장 뮤지컬과 공동체성을 반영하는 중극장 공연들로 채워져 있다. 주제적으로는 대부분의 작품이 정체성 찾기의 여정, 성장 서사로 집약된다. 특히,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주체와 성장의 테마를 다루는 작품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라이선스 신작의 중요한 변화다. 여성 예술가의 욕망을 ‘양성애적 사랑과 현실’이라는 테마로 솔직하게 묘사하는 <렘피카>, 주체적 자아로 거듭나며 자매애를 회복하는 <겨울왕국>, 그리고 모녀 갈등을 통해 주인공 앨리가 자신을 발견하고 개별적 주체로 성장하는 <헬스키친>과 싱글맘 여성이 당당히 삶의 주체로 거듭나는 <웨이트리스>는 모두 여성 자체와 여성의 삶을 정면으로 다루며 ‘삶의 여정’을 보편화한다. 또한 <헬스키친>과 <웨이트리스>에는 모두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기저에 흐른다는 것 역시 주목될 필요가 있다. <헬스키친>은 오프 브로드웨이의 퍼블릭 씨어터에서 브로드웨이로 넘어오면서 앨리와 넉의 연애 서사를 줄이고 엄마 저지와의 관계에 집중함으로써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웨이트리스>는 제니가 “설탕, 버터, 밀가루”를 주문처럼 속삭이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잊는 소박한 판타지에 ‘엄마의 레시피와 응원’이 정신적 유산으로 존재하도록 연출했다.

 

<아웃사이더즈>는 커티스 삼형제의 막내 포니보이의 성장을 다룬다. 부모의 이른 죽음으로 가난과 빈곤 상태에 놓였던 포니보이는 친구 자니의 죽음, 계급 갈등과 폭력에 내몰렸던 삶의 비극성을 경험하고 자신의 삶을 소설로 완성한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찰스 디킨스를 좋아하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삶의 기조로 삶았던 포니보이의 캐릭터는 ‘성장’이라는 주제를 함축하며 입체화한다. S. H. 힌튼의 동명 소설(1967)이 원작인 <아웃사이더즈>는 원작의 ‘뉴리얼리즘’ 경향에 뿌리를 내리는 공연이다. 힌튼이 15세에 쓰기 시작하여 털사대학 1학년, 17세에 발표한 소설은 인종편견, 십대 갱단, 마약, 동성애, 정신병, 아동학대, 성폭력, 생리, 비만 등의 문제를 여과 없이 직접 다루며 1960년대 후반에 부상한 뉴리얼리즘 소설로 분류된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낭만화한 이상적 사실주의 소설들과 달리, 사회에서 무시당하던 어린이와 청소년을 다룸으로써 새로운 주체로 조명받을 수 있도록 했다.10) 공연의 본능적, 원초적 무대는 이러한 소설의 특징을 양분 삼아 ‘성장의 테마’를 초점화한다.11)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한국 뮤지컬은 오랫동안(지금도 마찬가지다) 대극장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시장의 규모, 마케팅과 프로덕션, 양식과 미학, 대중화와 저변 확대의 모든 측면에서 그러했다. 이번 라인업은 다시 한번 한국 뮤지컬 현장을 거울처럼 비춘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는 프로덕션의 지향과 비전에 맞는 창작진과 스태프, 그리고 참신한 배우진을 보유하고 있는가? 더 근본적으로 뮤지컬 현장에 새로운 지향과 비전을 창출하고 창발할 역량과 의지가 있는가? 제도와 결과물, 아이디어와 인력 양성은 모두 맞물려 있는 만큼, 현재 한국의 공연예술이 처해 있는 상황을 근본부터 꼼꼼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1] 극작·작사 카슨 크레이처, 극작·작곡 맷 굴드, 연출 레이첼 차브킨, 안무 라자 페터 켈리. 2024년 토니어워즈에서 무대 디자인상을 포함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2] Michael Paulson, “Alicia Keys Says ‘Hell’s Kitchen’ Will End Broadway Run and Open Overseas”, The New York Times, Jan. 15. 2026.

[3] 작곡·작사 앨리샤 키스, 극작 크리스토퍼 디아즈, 연출 마이클 그라이프, 안무 카밀 A. 브라운. 2024년 토니어워즈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뮤지컬 부문 여우주·조연상(말리아 조이 문, 키샤 루이스-에반스)을 수상했다. 마이클 그라이프는 뮤지컬 <렌트>(1996), <넥스트 투 노멀>(2009), <이프/덴>(2014), <디어 에반 핸슨>(2016), <노트북>(2024) 등을 연출했다.

[4] 웨이트리스>는 작곡·작사에 싱어송라이터 사라 바렐리스, 극작 제시 넬슨, 연출 다이앤 폴러스, 그리고 안무 로린 라타로까지 주요 창작진이 전부 여성으로 구성되었다. 다이앤 폴러스는 최근 <오페라의 유령>을 이머시브 양식으로 재해석한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마스커레이드>(2025)를 연출하기도 했다.   

[5] 극작 아담 랩·저스틴 르빈, 작곡·작사 제임스타운 리바이벌·저스틴 르빈, 연출 다냐 테이머, 안무 릭 쿠퍼맨·제프 쿠퍼맨. 2024년 토니어워즈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우수 뮤지컬상, 연출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의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도 약 91%의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창작진 중 저스틴 르빈은 <물랑루즈!>(2019)의 음악감독, 오케스트라 편성과 편곡, 추가 작사를 맡은 인물이며, 다냐 테이머는 1997년부터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라이온킹>을 연출한 줄리 테이머의 조카다.

[6] 제스로 컴튼이 8년간 개발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2019, 2023년 오프-웨스트앤드의 사우스워크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된 후 2024년 웨스트앤드 앰버서더스 극장으로 넘어갔다. 2025년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작 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7] 극작 제니퍼 리, 작사·작곡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로버트 로페즈, 연출 마이클 그랜디지, 안무 롭 애슈퍼드. 2018년 3월 22일 브로드웨이 세인트 제임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북미 투어를 비롯하여 웨스트엔드, 일본, 호주, 독일, 싱가포르, 그리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2024)에서 성황리에 공연되었다. 

[8] 독백 대사 벤 노리스, 음악감독 및 편곡 잭 블룸, 연출 닉 두드슨. 

[9] 2022년 11월 1일 흑인 가수이자 배우였던 ‘리나 혼’ 극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리나 혼은 뮤지컬 <자메이카>(1957)로 토니어워스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최초의 흑인 여성이다. 

[10] 김일구, 「힌튼의 뉴리얼리즘 소설과 폭력에 대한 생태학적 치유」, 『신영어영문학』 40집, 신영어영문학회, 2008, 111쪽.

[11] 이로써 같은 ‘그리저’라는 소재를 뮤지컬화한 <그리스>(1972, 브로드웨이)의 원래 모습이 복원되는 듯하다. <그리스>의 첫 시작인 시카고 공연(1971)은 거칠고 날 것 그대로이며 공격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네이버TV

트위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