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으로 시작된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로 제작된다. 유미의 머릿속 세상과 그 세상을 채우던 세포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될 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 그리고 유미의 머릿속 '세포마을'에서 살아가며 유미의 감정에 따라 반응하는 세포들의 이야기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뮤지컬화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연극 <리차드 3세> 등을 선보여온 샘컴퍼니와 네이버웹툰의 영상화 사업을 이끄는 스튜디오N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2021년부터 5년간의 디벨롭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30일 첫선을 보인다.
작품을 진두지휘하는 양정웅 연출가는 "훌륭한 원작을 뮤지컬로 선보인다는 건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공연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나. 음악, 춤, 무대의 메커니즘으로 새로운 판타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원작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공연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신경 썼다"고 웹툰을 뮤지컬화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인공 유미 역에는 티파니영, 김예원이 캐스팅됐다. 티파니영은 "원작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유미에게 사랑에 빠지게 됐다. 유미는 '평범한 서른두 살 회사원'이라고 자신을 표현한다. 배우는 평범함 속에서 화려함과 특별함을 찾는 게 숙제라고 생각한다. 유미를 잘 만들어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예원은 "웹툰 속 유미, 드라마 속 유미, 무대 위 유미는 같지만 다른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무대 위 유미를 처음으로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며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유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을 하고, 아픔을 겪고, 성장하는 유미의 모습을 보며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 '견습 세포 109'가 새롭게 탄생한 것이 이번 뮤지컬의 특징이다. '109 세포'는 유미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유미의 내면 성장을 돕는다. 이름도, 역할도 부여받지 못한 '109 세포'가 어떤 서사를 펼쳐낼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09 세포 역을 맡은 최재림은 "109 세포는 세포의 세계 안에서, 유미의 삶을 도와주려고 하는 세포의 본능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캐릭터다. 109 세포가 자신의 이름,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세포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 것처럼 저도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 관객분들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택운은 "혼자 성장하는 것이 아닌 주변에 있는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109 세포에 대해 설명하며 "109 세포가 다른 세포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유미도 성장한다.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인물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세포들의 리더이자 유미의 우선순위 1위를 결정하는 프라임 세포 '사랑 세포' 역은 김소향, 유리아가 맡는다. 김소향은 "그간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장난스럽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일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하지만 동시에 나약하고, 슬픔에 빠진 모습을 보여드리기도 한다. 완벽하지 않은 사랑 세포가 어떻게 다른 세포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바라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