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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남벌> 10월 초연…오종혁·선율 등 캐스팅

글: 이솔희 | 사진: 감탄사 2026-09-10 836

 

대한민국 만화계의 거장 이현세의 대표작을 32년 만에 무대로 옮기는 뮤지컬 <남벌> 이 초연을 이끌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남벌>은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신드롬을 일으킨 이현세 작가의 동명 만화(1994년 작)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작품은 에너지 위기로 국제 정세가 급변한 가운데, 억류된 2,000여 명을 둘러싼 사건과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의 선택을 내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원작의 방대한 서사를 무대에 맞게 압축·재구성하여,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 오혜성의 신념과 선택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서사를 밀도 있게 풀어낼 계획이다.

 

작품의 중심에 서는 오혜성 역은 오종혁과 선율이 맡는다. 오혜성은 하루아침에 평범한 삶을 잃고 거대한 비극 한가운데 놓이게 된 인물로 도쿄 밑바닥에서 거친 삶을 살아온 무법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특전사로 거듭난다. 그는 지켜야 할 사람을 위해 스스로 가장 위험한 전장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든다. 거칠고 본능적인 생존력과 누구도 쉽게 꺾을 수 없는 강인함 이면에 사랑하는 이를 향한 절박함을 품은 복합적인 캐릭터다.

 

오혜성의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존재이자 극의 감정선을 이끄는 최엄지 역에는 박소은과 이재림이 캐스팅됐다. 최엄지는 오혜성의 첫 사랑이자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경찰로 참혹한 현실과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인물이다.


오혜성과 극명하게 대립하며 극의 긴장을 끌어올릴 카오루 역에는 김민철과 정시욱이 나선다. 카오루는 자위대의 핵심 엘리트이자 무자비한 전략가로,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냉철한 인물이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카오루는 오혜성과 끊임없이 충돌하며 이야기를 극단으로 밀어붙인다.

 

 

권력의 중심을 채울 주요 인물들 역시 탄탄한 배우진으로 채워졌다. 전장의 최전선과 맞닿아 있는 청와대의 인물들은 각기 다른 선택과 책임으로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 국가안전기획부 요원 백두산 역에는 이종영이 나선다. 특전대장 역은 박민관이 맡았다. 박민관은 전장의 흐름을 읽고 작전을 이끄는 지휘관의 강한 카리스마와 결단력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최고 결정권자로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대통령 역에는 김민수가 캐스팅됐다. 
 
야쿠자 2세이자 추격대 대장 긴지 역에는 표근률, 특전대장의 부관 최소령 역에는 장탁현, 중위 이휘란 역에는 허윤혜, 카오루의 부관 하다 역에는 서지온이 합류한다.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은 오혜성의 여정과 얽히며 서사의 밀도를 더한다. 

 

뮤지컬 <남벌>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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