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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독일] 록뮤지컬 「리니에 아인스 Linie 1」(1) : 초연 20주년 기념 공연 소식

- 2009-01-20 208

 

김민기 연출의 장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원작이 독일의 록뮤지컬 「리니에 아인스 Linie 1」라는 사실은 한국의 뮤지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새로울 것 없는 소식이다. 하지만 2006년 4월 30일, 독일의 「지하철 1호선」이 초연 이후 20주년을 맞았다.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그립스 극단(Grips Theater)의 스무번째 생일을 맞아 독일의 문화계는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초연 이후 「지하철 1호선」은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독일의 웨스트 사이트 스토리`라는 별칭을 부여받았는가 하면, `진정한 독일 뮤지컬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리니에 아인스」는 독일 뮤지컬 역사 초유의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폴커 루드비히(Volker Ludwig)와 비르거 하이만(Birger Heymann)의 작품인 「리니에 아인스」는 현재 독일어권 뮤지컬 중에서 최우수연출, 최우수배우 그리고 최다 관객점유율을 내내 지켜온 작품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350만명의 관객이 독일에서만 「리니에 아인스」를 관람했다. 이는 독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세익스피어와 브레히트, 그리고 몰리에르의 작품을 제외한 최대 기록이다.

 

사진설명: 「리니에 아인스」초연당시 공연사진

 

 

한국에서 이미 오래전 3000회 공연 기록을 갱신한 것 못지 않게 「리니에 아인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서울 3000회 공연 때는 학전의 초대로 작가 폴커 루드비히가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었다. 이 밖에도 캐나다, 핀란드, 브라질,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인도, 네덜란드, 러시아 등의 나라에서 「지하철 1호선」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이때 각 나라마다 현지의 컨텍스트에 맞게 재해석 되어 공연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4월 30일 독일 그립스 극단은 「리니에 아인스」 20주년을 자축하며 베를린의 그립스 극장에서 기념 공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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