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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록키호러쇼> [No.164]

글 |박보라 사진제공 |클립서비스 2017-05-26 3,356

 B급 정서의 지배

<록키호러쇼>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9년 만에 재공연한다. 올해로 44주년을 맞은 <록키호러쇼>는 컬트 문화의 선두 주자 리처드 오브라이언에 의해 탄생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초연 이후 총 네 차례 공연되며 ‘역사상 가장 완벽한 컬트 작품’이자 ‘B급 문화의 지존’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파격적인 등장 인물들은 메리 셜리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 과학 영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록키호러쇼>는 기존의 질서와 도덕관념을 뛰어넘는 도전적인 작품으로, 일탈과 파격을 즐기는 데 주저하지 말고 본능과 자유에 충실할 것을 외치며 관객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킨다.


무엇보다 <록키호러쇼>에는 관객들이 배우들의 대사에 반응하거나 가사에 추임새를 넣는 특이한 관람 문화인 ‘콜 백(Call Back)’이 특징이다. 콜 백은 극이 진행될수록 단순한 추임새를 넘어 직접적인 행동으로 발전하며, 관객이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록키호러쇼>는 무대와 객석을 가까이 만들어 콜 백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유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젊은 연출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오루피나가 연출을 맡았고, 지난 2008년에 이어 김성수 음악감독이 이번 공연에도 합류한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 역에는 마이클 리, 송용진, 조형균이 캐스팅됐다. 프랑큰 퍼터로 인해 욕망에 눈을 뜨게 되는 브래드의 약혼녀 자넷으로는 최수진, 김다혜, 이지수가, 브래드에는 박영수, 백형훈, 고은성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큰 퍼터와 우주 행성에서 함께 온 마젠타 역으로는 김영주, 서문탁, 리사가 , 프랑큰 퍼터 성의 집사 리프라프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전예지, 지혜근, 조남희, 최관희 등이 출연한다.


5월 26일~8월 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1577-336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4호 2017년 5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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