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 | [ODD NOTE] 메리 셸리, 괴물을 만든 십 대 소녀 [No.177]

2018-07-03 5,808

사람들은 종종 물었다. 어떻게 나처럼 어린 소녀가 그토록  끔찍한 이야기를 떠올리고 쓸 수 있었느냐고. ―『프랑켄슈타인』 1831년 개정판 서문     1816년,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여름밤. 스위..

뮤지컬&컬처 | [CULTURE REVIEW] <하이젠버그> [No.177]

2018-07-02 4,728

<하이젠버그>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만남 연극 <하이젠버그>는 우연한, 어쩌면 의도된 하나의 사건으로 시작한다. 오후의 기차역 광장. 한 여인 조지 번스(42세, 방진의 분)가 광장 의자에 앉아 있던 한 남자..

뮤지컬&컬처 | [REVIEW] <용의자 X의 헌신> [No.177]

2018-06-27 4,876

<용의자 X의 헌신> 잔혹 멜로가 되기 위해 필요한 미지수 X의 값을 구하시오      조금 다른 추리의 재미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을 보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참 익숙하네,라는 것이었다. 소설..

뮤지컬&컬처 | [NOW IN LONDON] <체스> [No.177]

2018-06-27 5,717

  64개 정사각형 안의 전쟁 <체스>  Chess   무대에서 펼쳐지는 세기의 체스 대결  매달 어떤 작품을 소개하고,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공연 리뷰를 쓰려면 이왕이..

뮤지컬&컬처 | [NOW IN NEW YORK] <회전목마> [No.177]

2018-06-27 5,163

문제작이 된 고전 명작 <회전목마>  Carousel      뮤지컬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남태평양>, <왕과 나> 그리고 <사운드 오브 뮤직>에 이르기까지 열 편이 넘는 작품을 함께 작업했던 리처드 로저..

피처 | [ZOOM IN] <미인> 신중현의 음악 세계 [No.177]

2018-06-22 5,025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바로 신중현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을 통해서다. 무대를 마주하기 전, 한국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신중현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돌아보는 시간..

피처 | [PHOTO LETTER] <팬레터> 대만 홍보 영상 촬영 현장 [No.177]

2018-06-22 6,535

<팬레터>가 오는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오리지널 버전으로 공연한다. 대만 현지에서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러브콜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의 문인 모..

인터뷰 | [FACE] <스모크> 강은일 [No.177]

2018-06-22 7,705

풋풋한 에너지   파업을 일으킨 신문팔이 소년들 이야기로 신인 배우를 대거 발탁했던 2016년 <뉴시즈> 한국 초연. 그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신인이 있었으니, 바로 크러치 역의 강은일이다. 그가 ..

인터뷰 | [SPOTLIGHT] <번지점프를 하다> 강필석 & 김지현 [No.177]

2018-06-22 7,783

사랑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사람은 없다. 동명의 원작 영화를 무대로 옮긴  <번지점프를 하다>를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수식어는 없을 것이다. 지난 201..

인터뷰 | ​[CULTURE INTERVIEW] <리처드 3세>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연출 [No.177]

2018-06-12 5,920

인간을 향한, 세상을 위한 한 도시를 넘어 한 나라를 대표하는 극장의 예술감독. 국경 없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연출가. 오는 6월 한국에서 <리처드 3세>를 선보일 독일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가 바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