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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주년 맞은 국립정동극장…2025 정동시즌 라인업 발표

글: 이솔희 | 사진: 국립정동극장 2025-02-05 964


 국립정동극장이 2025 정동시즌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5년은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의 해로 ‘국립정동극장’과 ‘국립정동극장 세실’ 두 개의 공연장에서 3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풍성하게 펼친다. 올해 선보일 작품은 총 21편으로, 창작 초연 신작 2편과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기획공연 3편, 협업공연 3편, 세실기획 공연 3편과 창작ing 선정작품 10편 등 풍성한 라인업을 꾸려 30주년 기념의 의미를 다진다. 

 

 2025년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국립정동극장과 국립정동극장 세실 양 극장과 지역공연을 포함 올해 총 444회, 21편의 공연을 올린다. 정동시즌은 그동안 2021년 13편, 2022년 14편, 2023년 29편, 2024년 28편의 작품을 발표하여 무대에 올렸다. 2025년 정동시즌은 '30th 정동 스펙트럼, 변천하는 극장'을 주제로 한다.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시대에 맞추어 변천해 온 국립정동극장의 넓은 스펙트럼 확장을 다양한 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연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작품은 창작 초연 신작 2편 ▲K-컬처시리즈 <단심(單沈)>, 30주년 기념 제작공연 전통음악극 <서편제; The Original>, 30주년 기념 대표 레퍼토리 기획공연 3편 ▲판소리 뮤지컬 <적벽>,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K-컬처시리즈 <광대>, 공동기획 협업공연 3편 ▲지역시립무용단(목포, 부산, 울산, 익산)과 함께하는 무용 <춤 스케치>, ㈜아트로버와 공동기획 무용 <녕(寧), 왕자의 길>, 서울예술단과 국립정동극장의 공동기획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세실극장 공연 3편 ▲우리 시대 전통춤 <세실풍류-독각(獨覺) 그리고 득무(得舞)>, 세실 기획공연 연극 <굿모닝 홍콩>, 전통창작인큐베이팅 <청춘만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작품 시리즈 창작ing 10편 ▲연극 <도비왈라>, <밤에 먹는 무화과>, <커튼>, <드랙x남장신사>, 뮤지컬 <어느 볕 좋은 날>, <수영장의 사과>, 전통 <50Hz>, <판소리쑛스토리2-모파상篇>, 무용 <미얄>, <황폐한 땅>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극장에서 진행되는 무대 공연 외 연말, 온라인에서 만나는 공연 서비스 <정동랜선극장>도 진행된다.
 

 

 2025년 역사와 전통의 스펙트럼 확장을 선보일 공연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K-컬처시리즈 <광대>와 <단심(單沈)>이다. 


 <광대>는 K-컬처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1월 15일 개막해 2025년 공연 라인업의 포문을 열었다. 협률사(協律社)에서 막 올랐던 최초의 유료공연 ‘소춘대유희’를 모티브로 국립정동극장만의 역사성과 예술단의 역동적인 전통연희를 선사한다. 

 

 5월에 오르는 K-컬처시리즈 두 번째 작품 <단심(單沈)>은 전통 설화 ‘심청’을 감각적 연출로 재탄생시킬 독창적인 무대로 준비한다. <단심(單沈)>는 2025년 신작 무대 중 하나다. 한국 전통문화의 진화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은 작품 <일무>의 정구호 연출가와 정혜진 안무가가 <단심(單沈)>을 위해 다시 만났다.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2017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2018년, 2019년, 2020년, 2022년 공연되었고, 2025년 국립정동극장에서 6연을 맞이한다. <적벽>은 세련된 판소리와 현대무용이 만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진감 넘치고, 역동적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전통공연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적벽가’의 새로운 무대화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는 공연 <적벽>이 새로 쓸 2025 <적벽>만의 역사가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도 3연으로 돌아온다. 2022년 국립정동극장에서 창작초연으로 올려진 뮤지컬 <쇼맨>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개인의 삶과 회복을 블랙코미디 뮤지컬로 그린 작품이다.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공연으로 전통공연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킬 야심찬 신작 전통음악극 <서편제; The Original>을 올린다. 이청준 원작의 『서편제』 세계관을 집대성한 작품으로 고선웅 각색‧연출, 한승석 작창∙음악감독이 참여한다. 

 

 창작핵심기지로 운영되고 있는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는 연극 <굿모닝 홍콩>, 경연형 지원 프로그램 <청춘만발>, '창작ing' 선정작 10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성숙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문화를 담아낸 전통공연으로 세계를 향하는 또 한 번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한국 문화의 긍지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개관 30주년을 맞은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국립정동극장은 재건축을 통한 앞으로의 스펙트럼 확장도 예고했다. 국립정동극장은 협소하고 노후화된 시설 개선을 위해 재건축을 추진하며, 정동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재건축 사업을 추진, 2021년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근대역사지구단위로 묶여 있는 정동지역의 특성상 긴 재건축 관련 심의 과정을 거쳤다. 국립정동극장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550석의 중극장 규모 공연장 하나와 265석의 소극장 규모의 공연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외관과 함께 총 두 개의 공연장 운영으로 외연과 내연 모두 확장된 모습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30년간의 극장 역사를 돌이켜 보면 국립정동극장은 긴 세월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유연하게 변천해 왔다. 국립정동극장은 재건축이라는 전환점을 통해 한층 더 스펙트럼을 넓히게 될 것이다. 앞으로 새로 쓸 국립정동극장 변천사를 기대해 달라.”며 “또한,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풍성하게 준비한 2025 정동시즌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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