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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브로드웨이 <시카고> 성공적 데뷔

글: 이솔희 | 사진: 신시컴퍼니 2026-08-19 254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지난 8월 17일 뉴욕 앰버서더 극장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 하트’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그녀가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한국에서 온 새로운 주인공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번 브로드웨이 진출은 1년간 세 차례의 영상 오디션을 거치는 긴 기다림과, 영어 대사 훈련에 몰두하며 한계를 넘어선 노력 끝에 결실을 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 동안 아이비는 빈틈없는 대사 전달력으로 그간의 연습량을 증명해 보였다. 지난 12년간 한국 무대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과 밥 포시 특유의 관능적이고 디테일한 안무를 완벽히 소화, 폭발적인 성량과 정교한 감정 연기까지 더해져 노래, 춤, 연기를 모두 갖춘 ‘트리플 스렛’ 배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 커튼콜에서 아이비가 등장하자 객석은 일제히 기립하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배우 마이클리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이보다 더 자랑스럽고 기념비적인 날은 없을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공연 직후 SNS에서도 ‘여왕이 브로드웨이에 상륙했다’, ‘위트 있는 안무와 풍부한 표현력, 시원한 가창력까지! 무대 위 아이비는 독보적이었다' 등 관객 후기도 잇따랐다. 

 

뮤지컬 <시카고>의 전설적인 프로듀서 배리 와이즐러는 "아이비가 보여준 열정과 집념이 제작진 모두를 감동시켰다"며 극찬했다. 첫 무대를 성황리에 마친 아이비는 "아직도 꿈만 같다. 오늘 이 무대를 가능하게 해준 많은 분들과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격어린 소회를 밝혔다.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배우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시카고> 공연은 오는 9월 6일까지 뉴욕 앰버서더 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여정을 마친 후에는 오는 12월 5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하는 한국 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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