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컬처 | [프리뷰] <리어외전> 웃음 뒤에 오는 더욱 진한 비극 [No.111]

2012-12-10 3,563

셰익스피어가 활동했던 20여 년간 쏟아낸 작품들 중에 지금까지 공연되고 있어 그 이름을 말하면 알 만한 작품만 해도 족히 스무 편은 될 것이다. 그중에서 ‘4대 비극’이라 일컬어지는 네 편은 명성은 물론이고, ..

뮤지컬&컬처 | [프리뷰] 네 가지 색 크리스마스 콘서트 [No.111]

2012-12-10 3,689

공연계 최대 대목이라는 연말을 맞아 특별한 시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관객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타이틀의 콘서트가 넘쳐나고 있다. 확실하게 선호하는 음식 없이 메뉴가 지나치게 다양한 식당에 들어왔을 ..

뮤지컬&컬처 | [프리뷰] <화선 김홍도> 김홍도를 만나러 가는 여행 [No.110]

2012-11-26 3,956

김홍도의 「서당」이나 「씨름」 등의 그림을 보면 선조들의 여유와 해학이 느껴진다. 김홍도는 조선 시대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영정조 시대 인물이었지만, 그때도 서민들의 삶은 늘 고달팠다. 그러나 김홍도의 ..

뮤지컬&컬처 | [프리뷰] <배비장전> 위선에 대한 통렬한 풍자극 [No.110]

2012-11-26 3,687

국립극장이 우리나라 대표 극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자 야심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 이름하야 ‘국립 레퍼토리 시즌’. 국립극장이 ‘국립’의 타이틀을 가진 예술단체들과 손을 잡고 이들의 공연을 레..

뮤지컬&컬처 | [프리뷰] 콘서트 <겨울> <그대 내 품에> [No.110]

2012-11-20 4,061

차가운 계절에 만나는 이소라 &lt;겨울&gt; 90년대에 인생의 방황기를 보낸 젊은 세대라면, 이소라의 노래와 함께 재생되는 아픈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사랑과 이별을 온몸으로 겪고 난 사람만이 들려..

뮤지컬&컬처 | [프리뷰] <나쁜 자석> 외로움으로 남은 네 친구의 성장기 [No.110]

2012-11-12 3,869

누군가가 유년시절의 경험이 한 성인의 현재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면 의심 없이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것은 경험에 대한 그의 기억. 같은..

뮤지컬&컬처 | [프리뷰] <햄릿6>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서 무기력한 햄릿 [No.110]

2012-11-12 3,823

하나의 원작에서 시작했으나 제각각 다른 얼굴을 한 수많은 <햄릿>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반복해서 이야기해도 또 새로운 이야기가 엿보이는 작품이라는 의미일 테다. 11월, 또 한 편의 <햄릿>이 국내 관객을 만난..

뮤지컬&컬처 | [프리뷰] <블랙 워치> 전쟁이 그들에게 남긴 것 [No.109]

2012-10-31 4,022

원치 않는 남의 전쟁에서 불똥을 제대로 얻어맞은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전쟁이 남긴 것을 목도하게 만드는 공연 한 편이 소개된다. 스코틀랜드 국립극장이 제작한 <블랙 워치>가 그것이다. 세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뮤지컬&컬처 | [프리뷰] <속삭이는 벽> 채플린 딸과 손녀가 전해주는 슬픈 동화 [No.109]

2012-10-31 4,273

찰리 채플린은 무성영화 시대에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아티스트의 반열에 오른 배우이자 감독이다. 그가 첫 번째로 연출한 영화 &lt;키드&gt;에서는, 이후 그가 추구하는 주요한 스타일이 엿보인다. &lt;키드&gt..

뮤지컬&컬처 | [프리뷰]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No.109]

2012-10-17 4,036

여명 주연의 전기 영화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전설적인 경극배우 매염방이 창설한 중국 국립 경극원의 <숴린낭>으로 개막을 알린 2012년 국립극장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강한..